첫 발의 설계

수원화성의 시작은 돌보다 먼저 선으로 도착한다. 아직 세워지지 않은 구조와 머물 자리를 얻지 못한 시간은 빛의 도면이 되어 떠오르고, 스쳐 지나간 기척마저 오래된 축성의 기억처럼 화면 위에 머문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