지나온 화성.
남는 여운

전시를 지나온 감각은 거대한 결말 대신 희미한 잔상으로 남는다. 성곽의 윤곽과 길의 축, 물의 파문과 사라지는 구조선이 얇게 겹쳐지며 수원화성은 본 대상이 아니라 통과한 경험으로 조용히 되돌아온다.

Chapter 04